상반기 북한이탈주민 63명 입국…전년보다 급감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다. 입국자는 여성 59명과 남성 4명이며 국내 누적 정착 인원은 3만4600명으로 늘었다. 북중 국경 통제 강화와 제3국 이동 제한이 입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들어와 정착 절차를 밟은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명과 비교하면 33명 줄어든 규모로, 감소율은 약 35%에 이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연간 입국 인원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뚜렷한 감소 흐름이 나타났다.
상반기 입국자 63명을 성별로 나누면 여성이 59명, 남성이 4명이다. 여성은 전체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들이 새로 합류하면서 국내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누적 인원은 3만4600명으로 늘었다. 상반기 수치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보다 입국 규모가 3분의 1가량 축소됐다.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입국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북한 당국이 국경 통제를 엄격히 시행하면서 크게 둔화했다. 이후 연간 입국자는 2023년 196명, 2024년 236명으로 증가한 뒤 2025년에는 224명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0명 안팎의 인원이 국내에 들어왔지만, 올해 상반기 집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낮아졌다.
올해 감소에는 북한과 중국 사이 국경 지역의 통제가 강화되고, 제3국을 거치는 이동이 제한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을 벗어난 뒤 다른 국가를 경유해 한국으로 이동하는 과정까지 제약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입국 인원이 줄었다. 올해 전체 규모의 흐름은 남은 하반기 입국자 집계가 더해진 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