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공공산후조리원 이전 기반 마련…도유지 협조 관건
핵심 요약
삼척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이전·신축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을 확보했다. 신축 삼척의료원 인근 도유지가 이전 예정지여서 강원특별자치도의 협조가 필요하다. 박상수 시장은 7일 정책간담회에서 부지 활용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삼척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산후조리원 이전·신축에 투입할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6일 이번 기금 확보로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전 대상지는 새로 지은 삼척의료원 인근으로, 산모와 신생아가 응급상황에 놓였을 때 신속하게 의료 대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공공산후조리원은 옛 삼척의료원 부지에서 운영 중이다. 삼척의료원이 이전하면서 조리원과 의료시설 사이의 거리가 벌어졌고, 산모·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조리원도 의료원 가까이 옮겨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다만 예정 부지가 강원특별자치도 소유여서 실제 이전과 신축을 진행하려면 도의 협조가 필요하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7일 열리는 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지 활용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삼척 공공산후조리원은 이용 산모가 꾸준히 늘어 현재 모든 객실이 찬 상태로 운영되는 등 지역의 주요 출산 기반시설로 자리 잡았다. 인구감소 상황에서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산모와 신생아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신축 삼척의료원 인근 이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조리원의 이용 수요와 의료 대응 여건 개선 필요성은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이 시설의 공식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이다. 임신 32주 이후 산모가 직접 방문해 등록하면 예약할 수 있으며, 기본 이용 기간은 13박 14일이다. 출산일을 기준으로 삼척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은 이용료 지원도 신청할 수 있다. 삼척시는 확보한 기금을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와 부지 활용 및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해 이전·신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