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도수치료 청구액 78% 감소
핵심 요약
삼성화재의 도수치료 하루 평균 청구액이 4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약 78% 감소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액은 올해 약 2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는 11~13%로 유지하고 연말 지급여력비율은 약 270%로 예상했다.
관리 급여 시행 이후 삼성화재의 도수치료 청구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삼성화재는 13일 열린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달 도수치료 청구액이 하루 평균 1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하루 평균 4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78% 감소한 규모다.
도수치료는 부위와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주 2회, 연간 15회 이내로 제한되며, 의사의 의학적 판단이 있으면 연간 최대 24회까지 인정된다. 삼성화재는 횟수 제한으로 청구 총량이 관리되는 만큼 단기 손해율 개선보다 중장기 안정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 연간 한도 소진이 본격화하는 하반기 이후 추가 효과도 점진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제도 시행 뒤 영수증당 하루 평균 청구액이 13만원에서 4만원으로 감소했다고 전날 실적 발표에서 공개했다.
삼성화재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액이 올해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적립액은 약 2조원으로, 법인보험대리점인 GA 채널의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 회사는 적립액이 매년 2000억~3000억원씩 줄어 내년 이후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2027년 이후에는 규모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는 기존 11~13%를 유지한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과 자본이 늘면서 단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기업·소비자 간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이익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283%인 지급여력비율은 배당 등을 반영하면 올해 말 약 27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