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락 딛고 동반 상승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급락을 딛고 각각 0.21%, 0.64% 상승 마감했다. 뉴욕 기술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 이어졌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로 변동성이 커졌다.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두 반도체 종목에서 엇갈린 매매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큰 폭의 장중 변동을 겪은 뒤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4만원, SK하이닉스는 0.64% 상승한 157만7천원에 각각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개장 초 강세를 보이다 급락했으나 장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2.09% 상승한 24만4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4.80% 내린 22만8천원까지 밀렸다. 이후 23만원 부근에서 등락하다 마감 약 한 시간 전부터 반등했다. SK하이닉스도 3.38% 오른 162만원에 개장해 163만원까지 상승했지만 한때 5.36% 하락한 148만3천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가 포함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1.48%, 나스닥 종합지수가 2.13% 상승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기술주 가치가 재평가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5%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주는 중국 창신메모리의 LPDDR6 테스트 완료와 연내 양산 준비 소식으로 약세를 보인 뒤 장 후반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인이 8천1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699억원, 5천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은 1조4천616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천204억원과 8천2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천23억원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6천355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SK하이닉스를 309억원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를 9천279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1위이자 기관 순매도 1위,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1위이자 기관 순매수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