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반등…반도체주 매수세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일 장 초반 약세를 딛고 3%대 상승했다. 미국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가 커지며 뉴욕증시와 반도체 지수가 올랐다.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초반 나란히 3%대 상승했다. 오전 9시 1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3% 오른 23만8천원에 거래됐고,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80% 상승한 147만6천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두 종목 모두 약세 구간을 거친 뒤 빠르게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6% 높은 23만6천원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 곧바로 강세를 되찾으며 오름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도 1.48% 오른 144만3천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0.28% 내린 141만8천원까지 밀렸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직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0.62%, 나스닥 종합지수가 1.30% 상승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3천개 감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56% 뛰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2.27%, 4.66% 상승했지만 마이크론은 0.44%, 샌디스크는 3.68%, 웨스턴디지털은 3.81%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여러 제품군에 중국 창신메모리 칩을 시험 적용 중이라는 내용도 시장에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와 고변동성 장세가 마무리 단계라는 진단 속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오전 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2억원과 1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5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3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천3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