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원 확대·실적 신기록 기대 겹쳐
핵심 요약
신규 주주환원 규모가 연간 100조~200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2조원,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망됐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수익성 개선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공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KB증권은 10일 연간 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연간 9조8천억원보다 10배 이상 큰 수준이다. 100조원만 집행돼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돌 수 있다는 계산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유지됐다. 전 거래일 종가 23만1천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약 160%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17% 늘어난 112조원, 영업이익률은 55%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메모리 수익성은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D램 영업이익률은 2분기 78%에서 83%로, 낸드는 68%에서 71%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파운드리는 3분기부터 4나노미터 LPU 양산이 본격화해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르고, HBM4 점유율은 44%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최소 3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8월 빅테크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은 60%에 그쳤고 신규 메모리 팹 완공에는 3년 이상이 필요하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기존 3년 대신 기본 5년에 1년 롤오버를 더한 장기공급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D램 3위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상태라는 점도 적극적인 비중 확대 판단의 근거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