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테일러 공장 2기 연말 착공…2030년 양산 목표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팹2를 연말 착공하고 2030년 양산 목표를 세웠다. 팹1에 이은 추가 투자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AI·HPC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의 2기 라인(팹2)을 올해 연말 착공할 예정이며,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일러에서 가동 중인 팹1에 이어 팹2 건설을 추진 중이며, 연말 착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팹2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생산 공정과 투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테일러 팹1은 2022년 착공해 현재 일부 장비 반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부지에 총 170억 달러(약 22조 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의 지원을 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팹2 추가 건설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지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내 첨단 파운드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투자 배경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2를 통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