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환원 10배 확대 전망…목표가 60만원
핵심 요약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2조원,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83%와 낸드 71%로 추산했다. 주주환원 확대와 파운드리 흑자 전환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새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을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23만1000원으로, 제시된 목표주가와는 36만9000원의 차이가 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상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9조8000억원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잡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17% 늘어난 112조원으로 추산했으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83%, 낸드 71%로 올해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4나노미터 LPU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기준으로 2022년 이후 4년 만의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메모리 시장에서는 올해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이 6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메모리 팹을 완공하는 데 최소 3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 부족도 적어도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주주환원 확대와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1위이지만 시가총액은 D램 3위인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상태로 평가됐다. 향후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새 주주환원정책의 실제 규모와 3분기 메모리·파운드리 실적이 제시된 전망에 부합하는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