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주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국내 시장 본격 진출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제주 단독주택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 제품은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의 난방 효율을 내며 영하 15도에서도 70도 고온수를 공급한다. 회사는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 고효율 난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주도 단독주택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고, 지난 30일 해당 가구에서 현판식을 열며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의 국내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31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난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보일러와 달리 투입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열을 생산할 수 있으며, 겨울철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동파로 인한 고장과 배관 결빙을 막기 위해 실외기 내부에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장착하고, 제품 하단에도 배수를 돕는 히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정부의 난방전기화 확대 기조에 맞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제주 설치 사례는 실제 주거 환경에서 기술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국내 고효율 난방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히트펌프 기반 난방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난방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국내 단독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EHS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난방 솔루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