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틀째 강세…외국인 매수 지속성 주목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12일 장중 6.68%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 외국인 현물·선물 매수의 지속 여부가 반등의 핵심 조건으로 꼽혔다. 조정 뒤 직전 고점을 회복하고 반도체 수급까지 유입돼야 추세 전환의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12일 장중 6%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인 1만6000원 오른 25만55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4.13% 상승한 23만9500원에 마감했지만, 본격적인 추세 반전을 판단하려면 추가 자금 유입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하창완 하보노의 주식 이야기 대표는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조건으로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를 꼽았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선물시장 자금 유입도 함께 이어져야 반등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거래 규모가 늘지 않고 외국인과 선물 매수가 뚜렷하지 않으면 최근 집중된 수급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상승에는 코스닥의 오름세가 주춤한 뒤 프로그램 매도가 진정되고, 일부 자금이 코스피로 이동한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실제로 전날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자금 이동이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인지 확인하려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의 변화와 옵션 만기 이후까지 수급이 유지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현재의 급등만으로 삼성전자가 뚜렷한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차례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올라 직전 고점을 회복하는 과정이 나타나야 강한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 바닥 형성과 함께 반도체 업종 및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 반등의 신뢰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적극적인 포지션 확대보다 후속 수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