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하락장서 가격·배당 매력 부각
핵심 요약
삼성전자우의 최근 한 달 하락률은 13.65%로 보통주의 22.13%보다 낮았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약 25%로 최근 3년 평균인 18%를 웃돈다. 특별배당 논의가 우선주의 배당 매력을 높이지만 기업 실적과 업황도 함께 살펴야 한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최근 한 달간 보통주보다 작은 하락 폭을 기록하며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7일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는 한 달 전 29만6000원에서 23만500원으로 22.13% 떨어졌지만, 삼성전자우는 19만9300원에서 17만2100원으로 13.6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656.31에서 6296.38로 17.76% 내렸다.
보통주는 시장 평균보다 더 크게 하락한 반면 우선주는 코스피 대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이 보통주에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지난달 말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가 시행된 뒤 과열된 투자심리는 다소 진정됐다. 이 과정에서 가격 부담이 낮고 배당 매력이 있으며 변동 폭이 제한적인 우선주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현재 가격 괴리율은 약 25%로, 최근 3년 평균인 18%를 웃돈다. 우선주에 적용된 가격 할인이 과거 평균보다 큰 상태다. 최근 한 달 동안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움직이며 괴리율이 상당 부분 좁혀졌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자금이 이동하면 추가 축소될 여지도 있다.
올해 추진이 논의되는 특별배당도 우선주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당 배당금을 소폭 더 받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은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장기 주가는 보통주와 마찬가지로 기업 실적과 업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괴리율 축소만을 전제로 한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