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환원 기대에 60만원 전망 지속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200조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기 메모리 공급 부족과 HBM4 점유율 상승 전망이 목표주가 60만원을 뒷받침했다.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17% 증가한 112조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이후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만간 공개될 주주환원 정책의 연간 규모는 100조~200조원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D램 83%, 낸드 71%로 추정됐고, 파운드리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삼성전자의 HBM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르고 HBM4 점유율은 44%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7%를 웃돈다.
빅테크 고객사가 확보한 메모리는 전체 수요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신규 반도체 공장 완공에도 3년 이상이 필요한 만큼 메모리 공급 부족은 적어도 3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5년짜리 장기공급계약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D램 3위 마이크론보다 4% 할인된 수준으로 평가됐다.
주주환원 예상액은 기존 연간 9조8000억원의 10배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2021년 특별배당 10조7000억원을 포함해 20조3000억원을 배당했고, 2024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지난 4일에는 소액주주들이 대규모 자사주 취득과 성과급 제도 변경을 안건으로 올리기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했다. 향후 발표될 정책의 규모와 방식이 실적과 주가 사이의 간극을 좁힐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