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1조 달러 복귀…코스피 5천조원 회복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장중 2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다. SK하이닉스도 상한가에 근접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은 4거래일 만에 5천조원대를 회복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1.22%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31일 장중 2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1조1천880억 달러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반 1조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두 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상한가에 근접하며 시가총액 8천469억 달러를 기록, 세계 18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67% 오른 25만6천원, SK하이닉스는 27.61% 오른 168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7.01% 오른 6,545.15를 나타냈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786조1천459억원 늘어난 5천397조6천30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5천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주초까지만 해도 5천534조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지수 하락으로 28일 4천933조원, 29일 4천669조원, 30일 4천611조원까지 내려앉으며 4천조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단숨에 5천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1.22%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이 시장 전체 시가총액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이들 종목의 추가 등락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의 5천조원대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