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조원 환원·메모리 호황 기대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메모리 수요와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HBM 경쟁력 회복과 파운드리 흑자 전환 가능성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부각됐다.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 연간 환원액 9조8000억원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KB증권은 최소안만 확정돼도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전망도 주가 재평가 기대를 뒷받침한다.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이며 성과급 충당금 약 17조원을 제외한 이익은 106조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17% 늘어난 112조원, 영업이익률은 55%다. D램 영업이익률은 2분기 78%에서 3분기 83%로, 낸드는 68%에서 7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었지만 올해 8월 빅테크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은 약 60%에 머물렀다. 신규 팹이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3년 이상 걸려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기존 3년보다 긴 5년 공급계약과 1년 롤오버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FMS 2026에서 3D 메모리 아키텍처 ‘zHBM’과 ‘zNAND-O’ 목업을 공개했다.
3분기부터 4㎚ LPU 양산이 본격화하면 파운드리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고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르고 HBM4 점유율은 44%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712조2040억원과 381조7760억원이며, 내년에는 938조6850억원과 575조4070억원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마이크론보다 약 4% 할인된 점도 재평가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