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조 환원 기대에도 장중 상승 반납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200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2조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 60만원과 매수 의견이 제시됐지만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조만간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규모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연간 주주환원액 9조8000억원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는 장 초반 3.25%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는 등 기대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817% 증가한 112조원으로 추산하고,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55%, D램과 낸드 수익성은 각각 83%, 71%로 제시했다. 파운드리 부문도 4나노미터 LPU 양산 본격화로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거론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지급을 위해 반영한 약 17조원의 충당금을 제외하면 106조원을 넘는 규모로, 최근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을 한 분기에 거둔 수준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빅테크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이 60%에 머물고 신규 메모리 공장 완공에도 3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기존 3년보다 긴 5년 공급계약과 기본 5년에 1년씩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까지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D램 3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보다 4% 할인된 수준으로 평가됐다. HBM 판매가격과 점유율 상승, 신규 환원책을 반영한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주가는 오후 2시24분 현재 0.22%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