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상위 1% 투자자 순매수 1위
핵심 요약
상위 1% 투자자의 장 초반 순매수 1위에 삼성전기가 올랐다. 삼성전기는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 저점 대비 50% 가까이 반등했다. MLCC와 기판 업황 개선 속에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최근 1개월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의 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기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많은 자금이 삼성전기에 집중됐다. 현대차2우B가 뒤를 이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OCI홀딩스도 주요 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상위권에는 삼성SDI와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삼성증권, 셀트리온 등이 포함됐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장 초반 삼성전기와 자동차 우선주, 반도체 종목을 사들이는 동안 이차전지와 태양광 관련 종목을 포함한 일부 주식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삼성전기 주가는 상반기에만 8배 넘게 상승했지만 하반기 들어 고점 대비 최대 64% 떨어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반등 흐름으로 돌아서 저점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급등과 급락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한 구간에서 상위 1% 투자자의 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선 것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인 MLCC와 기판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두 사업 모두 최근 양호한 업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MLCC 업체들이 동시에 완전 가동에 들어간 현 상황에서 가격과 물량이 함께 늘어 공급 부족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2017년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