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빅테크 10곳과 장기 공급 계약…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AI 서버용 MLCC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와 유리기판·실리콘 커패시터 등 차세대 사업 투자를 이어간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AI 서버용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30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분기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에 필수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0마이크로패럿(㎌)급 초고용량 MLCC와 125도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은 기술 장벽이 높아 공급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 패키지기판인 FC-BGA도 고다층·대면적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차세대 사업으로는 유리기판과 실리콘 커패시터 투자를 가속화한다. 삼성전기는 이달 초 일본 동우화인켐과 유리 코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분 66.2%를 보유하고 연내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8년 유리기판 양산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GPU와 HBM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 커패시터는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확대하고 추가 고객도 확보 중이다.
전장 사업에서는 ADAS용 카메라 모듈과 MLCC 공급을 늘리고,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신규 응용처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572억원, 영업이익은 4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