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9% 급등…AI 부품 성장 기대 부각
핵심 요약
삼성전기 주가가 13일 장 초반 9.36% 올라 146만원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를 국내 정보기술 분야 최선호 종목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였다. 인공지능 부품 매출 확대와 기판 수주, 베트남 공장 및 유리기판 사업이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성전기가 13일 장 초반 9% 넘게 뛰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국내 정보기술 분야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고 목표주가도 높인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3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36% 오른 146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종가 133만5000원보다 높은 143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146만5000원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종전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만원 상향 조정됐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 증가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 고객사들도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선주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부품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인공지능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0%에서 2027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이 진행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도 제시됐다. 미국 맞춤형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는 인공지능 칩용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 기판의 수주 확대, 2028년 베트남 공장 가동, 유리기판 상용화 기대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다만 이 같은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확인이 필요하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