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50만원 돌파…AI 부품 기대에 매수세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13일 오전 9시 15분 12.51% 오른 150만2000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였다. 미국 인공지능·반도체 종목의 동반 상승과 MLCC·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삼성전기가 13일 장 초반 12% 넘게 뛰며 150만원 선을 돌파했다. 오전 9시 15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51% 오른 150만2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기술주 가운데 삼성전기를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은 모건스탠리의 평가와 미국 인공지능·반도체 종목의 동반 강세가 매수세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을 기존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인 MLCC와 반도체 기판 수요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기의 이익 창출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도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만원 올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주요 지수가 엇갈린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집중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상승했고, 인공지능 반도체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도 3.03% 오르며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4.92%, 샌디스크는 5.76%, 웨스턴디지털은 3.69% 각각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서 확인된 반도체주의 랠리에 삼성전기의 MLCC·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면서, 장 초반 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