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2.58% 상승…MLCC·ABF 기대 반영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13일 12.58% 오른 15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최선호주를 삼성전기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였다. MLCC·ABF 사업 기대와 국내 반도체주의 동반 강세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전기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58% 오른 15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까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주인 삼성전기의 주가 상승 폭도 크게 확대됐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종전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6만원 높였다. 최선호주 변경에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의 개선 흐름이 반영됐다. 주력 부품과 기판 사업을 둘러싼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재료로 작용했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 유입된 미국발 호재도 삼성전기 주가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다. 이 흐름이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며 삼성전자는 4.89%, SK하이닉스는 5.92% 각각 올랐다.
이날 삼성전기의 급등은 개별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과 반도체 업종의 동반 상승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다. MLCC 가격 강세 가능성과 ABF 기판 수요 개선이라는 사업 요인이 부각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부품주로 확산되며 삼성전기의 종가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