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AI 병목 겨냥한 테마형 ETF 확대
핵심 요약
삼성자산운용이 AI 가치사슬의 병목 구간을 겨냥한 테마형 ETF를 확대한다. 3분기 변동성에 대비해 투자 여력에 따라 이차전지와 배당주로 분산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연금자금 이동과 증시 반등이 맞물리면 국내 ETF 순자산이 5년 내 10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이 인공지능 가치사슬을 세부 영역으로 나눠 수혜 업종을 발굴하는 테마형 ETF 전략을 강화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AI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광통신, 우주항공에 이은 새로운 병목 구간을 상품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9월에는 AI 테크 ETF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상장한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은 중앙처리장치 수요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올해 주목할 테마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를 제시했으며,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를 주요 상품으로 꼽았다. 월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을 현금흐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시는 3분기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추가 투자 자금이 있는 경우 이차전지와 배당주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지만, 매수 여력이 없다면 성급한 매매를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수 투자자의 반도체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팔아 다른 업종으로 옮기기에는 반도체의 펀더멘털이 현재 가장 양호하다는 판단도 내놨다.
4분기 반등 조건으로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설비투자 확대,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깜짝 실적,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 세 가지가 제시됐다. 이러한 반등과 연금계좌 자금의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의 이동이 맞물리면 국내 ETF 순자산은 향후 5년 안에 100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의 질적 성숙을 위해서는 투자 목적과 판단 기준을 스스로 정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