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성과, 맞춤형 전주기 관리로 확장
핵심 요약
2023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약 2만7000명이 치료받았고 5년 관찰 생존율은 75.4%를 기록했다. 암교육·정밀치료 체계와 치료 지표 공개를 통해 환자 중심의 포괄 진료를 강화했다. 고령·젊은 환자별 지원과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생애주기 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환자별 특성을 반영한 포괄 진료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2023년 이곳에서 치료받은 암 환자는 약 2만7000명이며, 5년 관찰 생존율은 75.4%로 집계됐다.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70대 환자도 5년 생존율 60%를 넘어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병원 평가 암 분야에서는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08년 국내 최초의 단일 건물 암병원으로 문을 연 뒤 암교육센터와 암정밀치료센터를 차례로 구축했다. 국내에서 처음 CAR T-세포치료와 양성자치료를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 치료 성적과 환경을 종합한 의료질 지표 보고서인 아웃컴북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지표를 외부 평가와 개선에 활용하면서 치료 성적이 꾸준히 상승한 흐름도 확인했다.
환자 구성 변화에 맞춘 진료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암병원 환자의 약 40%는 65세 이상이고 70세 이상도 약 20%를 차지한다. 70세 이상 수술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고령 환자 특화 모델 CCCS는 노인 종양학에 기반해 치료 위험도를 평가하고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말부터 모든 70세 이상 암 환자로 대상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전원과 재택 치료, 사회 복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젊은 환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증가하는 10∼30대 암 환자 가운데 20·30대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기 위해 또래 암 경험자들이 온라인에서 교류하고 지지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암정밀치료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한 명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과 센서, 알고리즘을 활용한 암세포 감지와 24시간 비대면 모니터링을 결합해 맞춤형 생애주기 관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