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반기 순익 3조3417억원
핵심 요약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 3조3417억원을 기록했다. 계리가정 변경 부담에도 신계약 CSM 성장과 보험·투자손익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양사는 하반기 해외 성장동력 확보와 자본 활용,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026년 상반기 총 3조34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한 1조9677억원, 삼성화재는 10.1% 늘어난 1조3740억원을 거뒀다. 합산 실적은 KB금융 3조8846억원과 신한금융 3조4427억원에 이어 주요 금융그룹 3위권에 해당하며, 하나·농협·우리금융의 순이익을 각각 웃돌았다.
두 회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8755억원, 2분기는 1조4661억원이었다. 2분기 삼성생명 순이익은 7274억원으로 8.3% 감소했으나 삼성화재는 7387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계리가정 변경에 따른 일회성 CSM 조정으로 상반기 보험서비스 손익이 35.9% 줄어든 5331억원에 그쳤다. 반면 배당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 증가로 투자손익은 1조8580억원까지 확대됐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7175억원으로 20.4% 늘었고, 이 가운데 보장성 신계약 CSM은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조642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보험손익 1조1145억원과 투자손익 7880억원을 거둬 각각 10.9%, 22.0% 성장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8804억원으로 5.6% 늘었으며 CSM 총량은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증가한 14조5947억원, CSM 배수는 13.9배로 집계됐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은 우량 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로 2분기 296억원의 보험손익을 내며 상반기 누계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일반보험 손익은 75.6% 증가한 1875억원, 운용자산 투자이익은 16.3% 늘어난 1조7498억원이며 투자이익률은 3.50%였다. 하반기 삼성생명은 고수익 건강보험과 일반 종신보험을 확대하고 태국·중국 사업 및 해외 인수·합병 기회를 살필 계획이다. 양사는 자본 활용과 주주환원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