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아란마레에 막혀 퓨처스리그 준우승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아란마레와의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54-79로 패해 준우승했다. 아란마레는 첫 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본 W리그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디야산이 20점 9리바운드로 우승을 이끌었고, 삼성생명에서는 이다연이 14점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일본 아란마레에 54-79로 패해 준우승했다. 2022~2023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란마레는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했고, 일본 W리그 팀은 지난해 도쿄 하네다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빠른 공격으로 5-0까지 앞섰으나 잇단 공 탈취와 역습을 허용하며 9-13으로 뒤집혔다. 유하온의 3점슛에도 1쿼터를 14-20으로 마쳤고, 2쿼터에는 약 8분 동안 필드골이 나오지 않아 유하은과 미야사키 모모나의 자유투로만 득점했다. 아란마레는 바이 쿰바 디야산이 골밑을 장악하고 쓰치다 호노카가 외곽포를 보태 격차를 벌렸다. 이다연은 종료 2분14초 전 3점슛으로 침묵을 깼고, 이예나와 한지민도 추격에 힘을 보탰다.
27-41로 들어간 3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모모나의 3점슛과 조수아의 외곽슛 반칙 유도에 이은 3점 플레이로 차이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그러나 전날 오후 청주 KB스타즈와 4강전을 치러 회복 시간이 부족했던 여파가 드러났다. 속공을 쉽게 내주고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리바운드까지 빼앗겼다. 사토 치히로와 다지마 유키나는 쿼터 중반 연속 3점슛으로 삼성생명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두 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64-69로 근소하게 졌지만, 결승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경기 전 고지마 히오후미 아란마레 감독은 최예슬과 이예나를 경계 대상으로 지목하고 삼성생명의 높이와 활동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미선 삼성생명 감독도 체력 부담 속에서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는 움직임을 주문했다. 4쿼터에는 이다연이 분전했지만 한때 19점까지 벌어진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아란마레에서는 디야산이 20점 9리바운드, 다지마가 15점, 나이토 유이가 13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다연이 14점, 조수아가 9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최근 10년간 대회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