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예들, 결승 무대서 1군 가능성 증명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아란마레에 54대79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다연·이예나·최예슬·유하은은 결승 진출 과정에서 1군 경쟁 가능성을 보였다. 가드진의 성장과 몸싸움을 견딜 신체적 보강이 새 시즌을 앞둔 과제로 남았다.
삼성생명이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일본 W리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에 54대79로 패해 준우승했다.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비주전 선수와 신예들이 결승 진출을 이끌며 돌아오는 시즌 주전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과 팀 내 경쟁력을 함께 확인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비교적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4쿼터 들어 급격히 밀렸다. 가용 선수가 8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경기가 거듭될수록 누적된 체력 부담이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이미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돌아보면서도,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치고 모든 선수가 함께 결승까지 온 점에 의미를 뒀다.
예선에서는 결승 상대인 아란마레에만 패하며 4승1패를 기록했고, 4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KB스타즈를 꺾었다. 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합류한 이다연을 비롯해 이예나, 최예슬, 유하은이 실전을 치를수록 성장세를 보였다. 이미선 감독은 이들 네 선수가 1군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가드진의 한 단계 도약을 새 시즌 성적을 위한 과제로 짚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최예슬은 센스와 득점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거센 수비와 몸싸움을 버틸 수 있는 신체적 보강은 다음 단계로 제시됐다. 최예슬도 공격을 시도할 시점을 익힌 것을 성과로 꼽으면서, 힘든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피했던 점을 아쉬움으로 남겼다. 1군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수비력과 힘을 키우고 웨이트트레이닝과 영양 보충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