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반기 순익 역대 최대…투자손익이 견인
핵심 요약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한 1조893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1조7175억원, 누적 CSM은 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1조8580억원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이 보험 부문의 수익성 저하에도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13일 공개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941억원보다 4994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5.8%다. 삼성생명 주가는 29만1500원으로 1만1000원, 3.64% 하락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수익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1조7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한 규모다. 건강상품의 경쟁력 강화와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보장성 신계약 CSM은 1조6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CSM은 연초보다 5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에 도달했다.
이익 항목별로는 보험과 투자의 흐름이 엇갈렸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감소한 5331억원에 그쳤다. 반면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및 연결 손익 증가에 힘입어 1조8580억원을 확보했다. 보험 손익의 감소분을 투자 부문의 성장으로 보완하면서 전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구조다.
영업 기반과 자본 건전성 지표도 유지됐다. 전속 설계사는 4만4987명으로 집계돼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속 채널 경쟁력을 이어갔다. 지난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인 K-ICS는 208%를 기록했다. 주가와 금리 상승, 신계약 확대가 해당 지표에 영향을 미쳤으며, 보장성 상품 판매와 투자 부문의 성과가 상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