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 꺾고 결승행…아란마레 봉쇄 준비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선 코치는 위기 대응과 경기 흐름을 지키는 힘을 주요 성장 과제로 꼽았다. 결승에서는 아란마레 핵심 선수들의 득점을 낮추는 수비를 준비한다.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미선 코치는 위기 속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선수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힘든 상황을 끝까지 버텨낸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자 성장의 계기가 됐다는 판단이다.
이 코치는 상대가 따라붙을 때 발생하는 턴오버를 줄이고, 앞선 흐름을 지켜내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비가 찾아왔을 때 피하지 않고 직접 돌파하려는 자세도 보완 과제로 짚었다. 승리라는 결과와 별개로 경기 중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익혔다는 점에서 모든 선수에게 의미 있는 공부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를 1군 주전 가능성을 점검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예나와 최예슬, 유하은, 이다연 등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확인됐다. 경기력에 기복은 남아 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날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 특히 최예슬과 이다연은 움직임과 득점 방식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아란마레다. 삼성생명은 가용 인원과 체력 조건에서 불리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결승까지 오른 만큼 남은 힘을 모두 쏟을 계획이다. 빠르고 신장이 좋은 상대 선수들 가운데 경기의 열쇠를 쥔 자원들의 득점을 낮추는 데 수비 준비의 초점을 맞춘다. 주요 선수별 봉쇄 방안을 더 구체화해 결승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