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6명 뛴 KB 꺾고 결승행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KB를 59-49로 제압하고 WKBL 퓨처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다연은 18득점 10리바운드, 최예슬은 1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가용 인원이 6명뿐인 KB는 4쿼터 풀코트 프레스까지 펼치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4강전에서 청주 KB를 59-4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삼성생명은 이다연이 18득점 10리바운드, 최예슬이 16득점을 기록하며 B조 1위 KB를 넘어섰다. KB에서는 이윤미가 12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이다연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고 1쿼터를 15-6으로 마쳤다. 2쿼터에는 미야사카 모모나의 장거리 3점슛과 최예슬·임규리의 코너 3점슛을 앞세워 전반 격차를 34-19까지 벌렸다. KB가 3쿼터 양지수와 이윤미의 외곽포, 고리미의 스틸을 묶어 35-32까지 따라붙었지만, 모모나의 경기 조율과 이다연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48-37의 우위를 회복했다.
KB는 핵심 가드 성수연이 척추 골절상으로 이탈해 출전 가능한 선수가 6명뿐인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성수연은 정상 회복까지 10주가 필요한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없이 자연 치유가 가능하고, 충실히 재활하면 큰 후유증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상태다. 제한된 로테이션의 영향으로 2쿼터부터 활동량과 전환 속도가 떨어졌으나, KB는 4쿼터 압박 수비와 고현지의 스틸·연속 득점으로 48-41까지 다시 추격했다.
승부처에서는 이다연이 돌파 뒤 유하은의 3점슛을 도왔고, 최예슬이 리버스 레이업과 오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KB는 마지막 작전시간 뒤 공격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풀코트 프레스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모모나와 조수아의 백코트, 유하은·이예나·최예슬의 성장, 부상에서 복귀한 임규리의 높이와 기동력을 결합해 예상을 넘어선 결승 진출을 완성했다. KB도 예선 무패와 강한 압박·전환 농구를 통해 준비된 전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