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건물 외벽 화재 진화…28명 스스로 대피
핵심 요약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나 28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73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46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인근의 한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나 건물 안과 주변에 있던 28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불길도 건물 내부나 이웃 건물까지 번지지 않은 채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잔불과 추가 위험 여부를 확인한 뒤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48분께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3명과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배치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출동 약 22분 뒤인 오후 4시 10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화재 발생 약 46분 만인 오후 4시 34분께 진화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불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발생한 불길은 외벽을 따라 번졌으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인접한 건물로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피한 28명은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 내부와 인근에 머물고 있었으며 모두 별도의 구조 없이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번 화재는 외벽을 중심으로 번졌지만 내부와 주변 건물로의 확산이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도 없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구체적인 발화 지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외벽과 실외기 등 화재가 발생한 부분의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현장 조사를 거쳐 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