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 풀스택 전략으로 미래 성장 가속화
핵심 요약
삼성SDS는 2분기 클라우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협력, GPU 인프라 확대, 디지털 자산 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 IT서비스 하이 싱글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전망했다.

삼성SDS가 2026년 2분기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준희 대표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엔트로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AI 엔지니어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으로 자체 검증을 마친 엔트로픽 서비스를 삼성 관계사 20곳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외부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사업은 자체 투자형, 에쿼티형, 엔터프라이즈 DBO형 등 세 가지 모델로 추진된다. 회사가 제시한 800MW 목표는 이들 모델을 합산한 수치로,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GPU 사업에서는 B300을 국내 CSP 중 최초로 도입해 90% 이상 서비스화했으며, 추가로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 완료 후 내년부터 사업화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를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이 구체적 기회로 거론됐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IT서비스 부문은 하이 싱글 수준 성장, 물류 부문은 전년 수준 유지가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