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스마트폰 1위와 격차 2%P로 축소
핵심 요약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16.4%를 기록해 비보와의 격차를 2%포인트로 줄였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인도 출시 후 72시간 만에 사전판매 27만1000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AI와 현지 제조, 금융 지원을 결합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출하량을 전년 동기보다 0.4% 늘리고 점유율 16.4%로 2위를 지켰다. 1위 비보와의 점유율 차이는 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비용 상승에 대응한 데 이어 3분기 폴더블 신제품의 초기 흥행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달 말 인도에 출시된 갤럭시 Z8 시리즈는 판매 개시 후 72시간 만에 사전판매 27만1000대를 넘어섰다.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금융 지원이 구매 부담을 낮췄고, 폼팩터를 다양화한 제품 구성도 수요 확보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전체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출시 초반 판매를 이끌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332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 상반기 출하량도 6420만대에 머물러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글로벌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부품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이 시장 전반에 미쳤다. 삼성전자는 제품군 다각화와 프리미엄 중심 전략으로 물량과 수익성을 크게 낮추지 않고 비용 부담을 흡수했다.
비보는 원가 방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3.9% 감소했지만 점유율 18.4%로 선두를 유지했다. 애플은 출하량을 0.7% 늘렸으나 점유율 8.5%로 6위에 그쳤다. 하반기에는 제품 차별화와 금융 지원이 경쟁 구도를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박종범 삼성전자 남서아시아 총괄은 인도 맞춤형 AI 기능 공개와 제품 전반의 AI 확대, 현지 제조 역량 강화, 소비자 금융 서비스 확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