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974억 달러…글로벌 8위 수성
핵심 요약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74억 달러로 8.9% 증가했으나 순위는 엔비디아의 약진으로 한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5곳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지만, 중국 기업들의 성장으로 한국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세계 100대 테크 브랜드 총가치는 3조70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미국의 비중은 줄고 중국의 비중은 늘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올해 974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수치로, 10위권 내 유일한 한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톱 100 테크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74억15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는데, 엔비디아가 AI 산업 호황에 힘입어 5위로 뛰어오르면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1843억2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배 성장했다.
100대 테크 브랜드 중 한국 기업은 삼성을 포함해 5곳이다. SK하이닉스가 28위, LG가 44위, 쿠팡이 49위, 네이버가 95위를 기록했다. 이들 5개 기업은 2년 연속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국 기업의 전체 브랜드 가치 비중은 3.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는데, 이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100대 테크 브랜드의 총가치는 3조7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미국 기업이 4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5곳), 일본(9곳)이 뒤를 이었다. 미국 기업의 가치 비중은 77.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국은 유일하게 12.6%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틱톡과 CATL의 브랜드 가치가 각각 45.1%, 53% 급성장하며 중국의 약진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