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꺾고 선두 수성…박진만 감독 통산 300승 달성
핵심 요약
삼성이 롯데를 9-7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박진만 감독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KT는 한화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0.5경기 차로 추격했고, 두산은 LG를 4-2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NC는 KIA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으며, 키움은 SSG를 12-7로 완파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삼성(59승 2무 37패)은 2위 KT 위즈(57승 2무 37패)에 0.5경기 차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박진만 감독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42승 2무 54패)는 3연패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5회까지 1-3으로 끌려갔지만 6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구자욱의 2루타와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이어 전병우, 강민호,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6점을 뽑아냈다. 7회초에도 강민호와 김현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 한동희, 나승엽, 윤동희의 연속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8회와 9회에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2타점, 전병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 6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6승(5패)을 챙겼고, 이승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4승 16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2회초 전병우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고, 4회말 윤동희의 2루타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 유강남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불펜 이이무라 쇼타가 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선두 수성에 성공했고, 박진만 감독은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다. 2위 KT도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으며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해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를 4-2로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섰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SSG 랜더스를 12-7로 완파하며 9위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