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 꺾고 12년 만의 KS 우승 도전
핵심 요약
삼성이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를 6-1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후라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지찬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3일 수원에서 KT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이 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를 6-1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후라도가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김지찬과 박승규가 나란히 타선의 중심에 섰다. 삼성은 정규시즌 1위 KT와 우승을 다툰다.
삼성은 1회말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말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와 박승규의 안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2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고 물러났으며, 이범호 감독은 3회말 양현종을 투입했다. 김지찬은 6회말 양현종에게 3루타를 쳤고, 박승규의 안타가 이어져 삼성은 2점을 보탰다.
KIA는 2번 타자 김도영을 앞세워 공격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후라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진 중심 타선은 합계 11타수 2안타에 그쳤고, 후라도를 상대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의 득점은 3회초 2사에서 박재현이 적시 3루타로 만든 1점이 전부였다. 6회초 1사 1·2루 기회도 후라도가 김선빈과 한준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무산시켰다.
1차전을 내준 삼성은 2·3차전과 5차전을 따내며 플레이오프를 ‘패승승패승’으로 마쳤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나온 결과다. 5차전 MVP는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김지찬, 시리즈 MVP는 2·5차전에서 합계 13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한 후라도가 차지했다. 왕조 시절인 2011~2014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3일 수원에서 KT와 1차전을 치른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며,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9승 7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