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보안 협력 넓혀 엔비디아 연합 참여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주도의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국내 참여사는 SK텔레콤과 네이버를 포함해 3곳으로 늘었다. 단말부터 통신망·반도체·모델까지 AI 보안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가 주도해 출범한 글로벌 인공지능 보안 협력체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에 새로 참여했다. 네트워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어진 두 회사의 협력 범위가 AI 안전성 검증과 보안 기술 분야로 넓어졌다. 국내 참여 기업은 SK텔레콤과 네이버를 포함해 3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공식 출범한 이 협력체는 AI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개방형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은 출범 당시 37곳에서 열흘 만에 120여 곳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인텔, 노키아, NTT 등과 함께 명단에 합류해 스마트폰 등 완제품과 기지국 장비, 반도체 영역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과 협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2024년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AI와 무선망을 결합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인 HBM을 공급하는 관계다. 통신망·데이터센터·플랫폼·모델을 보유한 SK텔레콤과 네이버에 단말·장비·반도체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더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참여 영역도 하드웨어까지 확장됐다.
협력 범위는 온디바이스 AI와 AI 에이전트의 단말 실행 환경을 비롯해 신원 인증, 권한 관리, 런타임 통제, 공급망 보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참여사들은 이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블랙햇 2026’을 계기로 공동 가이드라인 ‘SAFE’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으며, AI 보안 사고와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앤스로픽 주도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도 참여해 복수의 AI 보안 협력 축에 발을 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