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연승 이끈 김상식 “칭찬은 감사하지만 부담”
핵심 요약
서울 삼성은 개막 9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고, 서울 SK전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승리를 거듭하며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짚었다. ‘상식 매직’이라는 칭찬에 감사하면서도 부담과 긴장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의 개막 9연승을 지휘하며 팀을 리그 선두에 올려놓은 김상식 감독이 ‘상식 매직’이라는 별명에 기쁨과 쑥스러움을 함께 드러냈다. 삼성은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SK를 꺾으면 개막 10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 감독은 팀이 달라진 점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들었다. 부임 초기에는 경기 중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습이 보이면 강하게 질책했지만, 한 경기씩 승리를 쌓으며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 분위기가 함께 올라왔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기에서 흐트러진 모습이 나오면 지금도 계속 지적한다며, 연승 중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상승세는 김 감독이 올여름 지휘봉을 잡은 뒤 두드러졌다. 팀은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에는 개막 9연승으로 선두에 섰다. 개막 9연승은 KBL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SK전 승리는 이 흐름을 10연승으로 이어갈 기회이자, 삼성의 또 다른 기록 도전이 된다.
팬들 사이에서 ‘상식 매직’ 등 여러 별명이 붙은 데 대해 김 감독은 기분 좋고 감사하지만, 자신을 지나치게 대단하게 평가하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했다. 좋은 평가가 부담스럽고, 언제든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감독으로서는 위기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그의 태도는 연승 흐름 속에서도 경계심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