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3 화면비 '갤럭시 Z8' 생산량 최대…280만대 목표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4:3 화면비의 갤럭시 Z8(와이드 폴드) 생산량을 280만대로 설정, 폴더블 제품군 중 최대. 애플도 9월 4:3 비율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 삼성은 22일 언팩에서 3종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4:3 화면비율의 와이드 폴드 모델 '갤럭시 Z8'의 연간 생산량을 패널 기준 280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같은 폴더블 제품군인 '갤럭시 Z8 울트라'(200만대)와 '갤럭시 Z 플립'(150만대)보다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형 모델의 이름을 '울트라'로 변경하고, 화면 비율을 차별화한 와이드 모델에 '폴드8'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 Z8은 '패스포트(여권) 타입' 폴더블폰으로, 외부 화면 7.6인치, 내부 화면 5.4인치 크기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폴드보다 하나 적은 2개만 탑재될 예정이다. 4:3 비율은 책이나 수첩처럼 편하게 들 수 있고, 인터넷 페이지나 사진을 볼 때 잘리는 부분이 적어 시인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 시리즈 전체 생산량을 완제품 기준 550만~6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기 3개월 동안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생산 비중을 비슷하게 설정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연간 기준으로 폴드8의 비중을 높였다. 이는 4:3 비율의 새로운 폴더블폰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4:3 비율의 폴더블 아이폰(외부 7.58인치, 내부 5.35인치)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폴더블폰 시장이 4:3 화면비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하량은 약 1000만대로 예상되며, 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전체 생산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업계 최대 영향력을 지닌 애플이 4:3 비율 폴더블폰을 만들어 사실상 시장 기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향후 경쟁은 4:3 비율 폴더블폰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언팩 행사에서 3개의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