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승으로 요동치는 KBL 초반 판도
핵심 요약
서울 삼성이 3연승으로 12일 현재 단독 1위에 올랐다. 소노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3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 약칭으로 불린 ‘소삼가몹’의 판도 변화가 새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을 묶어 부르던 ‘소삼가몹’의 반전이 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초반 부진에 빠진 사이, 서울 삼성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해 12일 현재 단독 1위에 올랐다. 예상과 다른 팀별 흐름이 시즌 초반 순위를 뒤흔들고 있다.
삼성은 지난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소노를 상대로 경기 종료 21초 전 작전시간을 부른 뒤 극적인 3점슛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직후 선수단이 함께 환호했고, 삼성 팬들도 오랜만에 큰 기쁨을 맛봤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을 장악하며 최근 5시즌 동안 보기 어려웠던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소노·삼성·대구 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는 하위권으로 분류됐고, 팬들은 네 팀의 이름을 따 ‘소삼가몹’이라는 약칭을 썼다. 그러나 소노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파이널까지 진출하면서 약칭에 담긴 판도는 뒤집혔다. 새 시즌에는 소노가 원주 DB, 창원 LG와 함께 3강 후보로 꼽혔고 현대모비스도 다크호스로 평가됐다.
외국인 선수 2명의 출전 쿼터가 기존 4쿼터에서 6쿼터로 늘어난 점도 시즌 초반 변수로 거론된다. 삼성은 늦은 감독 선임과 상대적으로 약한 외국인 선수 구성, 취약한 국내 선수진 때문에 최하위가 예상됐지만 연승으로 전망을 흔들었다. 반면 소노는 가스공사전 승리 뒤 DB·KT·삼성에 연이어 졌고, 이정현은 4경기 평균 9.5득점과 3점슛 성공률 18.5%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KCC·가스공사에 모두 패했고, 가스공사도 첫 승을 거뒀지만 1승 3패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