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를 브랜드로 만든 아임프롬의 성장 전략
핵심 요약
아임프롬은 원료 산지와 재배 과정을 공개하는 전략으로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장했다. 허니 마스크와 라이스 토너를 비롯한 지역 원료 제품군이 국내외 소비자 평가를 축적했다. 해외 입소문과 온라인 플랫폼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스 라인 중심의 브랜드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리산 꿀과 강화 약쑥, 여주 쌀, 영암 무화과 등 원료의 산지를 제품 전면에 내세운 아임프롬이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나는 ~에서 왔다’는 뜻의 브랜드명처럼 성분의 원산지와 재배 과정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전략이 정체성의 핵심이다. 운영사 랩앤컴퍼니는 피부과 전문의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코스메슈티컬 회사로 출발했으며, 자연 원료에 식물학과 기술을 결합한 고효능 내추럴 뷰티를 지향한다.
제품 개발은 산지 농가와 직접 계약하고 재배 정보까지 공개하는 ‘어니스트 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첫 협력지는 경남 함양 월평마을의 양봉 농가였다. 이곳의 지리산 벌꿀을 38.7% 담은 ‘허니 마스크’는 사용 48시간 뒤에도 보습력이 유지되도록 설계됐으며, 부드러운 제형과 스파출러 방식도 적용했다. 여주 고아미 쌀눈의 감마오리자놀을 내세운 ‘라이스 토너’, 무화과 효소를 활용한 ‘피그 스크럽 마스크’, 익산산 감초를 담은 ‘리코리스 카밍 크림’도 주요 제품군을 이룬다.
리코리스 카밍 크림은 2024년 상반기 화해 어워드 효능·효과 부문을 수상했다. 마스크팩과 세안 기능을 결합한 ‘팩클렌저’는 얼굴에 바른 뒤 물을 더해 마사지하듯 씻어내는 제품으로, 팩의 사용감과 클렌저의 마무리를 한 과정에 담았다. 아임프롬은 신제품 출시 때마다 실제 사용 후기를 모으는 ‘꼼평단’을 운영하며 소비자 평가를 축적했고, 제품들이 화해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입소문과 구매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성장도 이용자 후기가 견인했다. 라이스 토너는 2023년 전후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주목받은 뒤 틱톡 후기 영상이 이어졌고,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의 토너 부문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이돌이 직접 고른 제품을 소개하는 ‘셔누픽’ 협업은 신규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랩앤컴퍼니의 브랜드들은 현재 해외 수십 개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임프롬은 단일 인기 상품에 머물지 않고 라이스 라인을 축으로 브랜드 전체의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