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최대 분기 매출에 16%대 강세
핵심 요약
산일전기 주가가 2분기 최대 매출과 수주 기대에 힘입어 16% 넘게 올랐다. 2분기 매출은 1642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국 데이터센터와 유럽 신재생에너지용 특수변압기 수요가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산일전기 주가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수주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오전 11시 19분 산일전기(062040)는 전 거래일보다 16.21% 오른 18만3200원에 거래됐다.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과 특수변압기 수요 전망이 주가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산일전기가 지난 7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64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4.3%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회사의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는 2435억원, 수주잔고는 5567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에는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변압기 매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산일전기는 미국 데이터센터용 후속 수주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용 제품의 수주를 늘리며 특수변압기 사업의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특수변압기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해 산일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김태현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특수변압기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전력망용 변압기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도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