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 체질 전환 가속…AI 경쟁력 확보 주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AI 중심 산업 재편에 대응해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수출시장·공급망·원유 도입국을 다변화하고 중동 긴장에 대비한 에너지 수급 관리를 강조했다. 지방 중심 산업 재배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 탈탄소 전환 및 원전 정보 공개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부·기후부·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세계 산업의 틀이 재편되는 상황에 대응해 도전과 투자, 정책 집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초격차 산업·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다른 국가가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대외 충격에 견디는 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한 통상·에너지 대책도 제시했다. 통상정책은 국익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용하고 특정 국가나 시장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한편, 수출시장과 공급망을 꾸준히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자원인 원유는 도입국을 넓히고 비축량을 늘리도록 했다. 최근 6개월간 전쟁 위험 속에서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관리한 산업부를 격려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진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역균형발전과 지방 우대 산업정책도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집값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상의 근원에 수도권 집중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장되도록 초격차 산업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투자 의지가 규제와 인프라·인력 부족 때문에 꺾이지 않도록 현장의 걸림돌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도 관계 부처에 요구했다.
산업 재편을 뒷받침할 전력과 기후·원전 정책의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패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달려 있다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탈탄소 사회 전환을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고, 원전 분야에서는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