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초성장·지역·안보 잇는 산업전략 가동
핵심 요약
산업부가 초성장·지역 확장·자원안보를 축으로 한 하반기 산업전략을 제시했다. 호남권 클러스터와 제조 AI 전환, 권역별 성장엔진 및 해외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핵심광물 비축기지와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공급망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2026년 하반기 산업정책으로 ‘키우고·넓히고·다지고’ 전략을 제시했다. 초성장과 신공간, 대체 불가 산업강국을 목표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과 해외로 성장 무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 성장 분야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한다. 호남권 클러스터는 현 정부 임기 안에 착공과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입지·전력·용수를 준비하고, AI 로봇과 데이터센터, 지역투자를 지원한다. 숙련 인력의 암묵지를 데이터로 축적하는 제조 지식창고와 AI·로봇 기반 완전 자율제어 공장을 개발하고, 권역별 아카데미와 지역 산업단지를 제조 AI 인재 양성과 전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성장엔진 사업은 지방정부와 앵커기업 협의를 거쳐 권역별 3~4개로 압축한 뒤 지방시대위원회 논의를 통해 8월 말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선정·발표한다. 연내 메가특구법 제정과 7대 지원 패키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유럽연합의 통상 불확실성 해소, 중동의 전후 협력, 중국과의 서비스 투자 협상, 인도 내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 미국과의 조선·원전 협력, 남미 핵심광물 협력을 추진하며 아세안·멕시코 시장 확대와 CPTPP 가입도 검토한다.
산업자원 안보 분야에서는 원유·가스 도입선 다변화와 비축 확대를 추진하고, 나프타 원료 다변화를 위해 에탄올과 수소를 지원한다. 새만금에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마련해 품목과 물량을 늘리고,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해 남미·동남아 자원 보유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광물 관련 조직과 거버넌스를 개편하는 한편 원유·핵심광물 확보와 장기 비축을 뒷받침할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한다. 중소기업 기술유출 관리와 처벌도 강화하고 산업 전환·재편을 통한 생태계 선순환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