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 세계를 객실로 옮긴 디스트릭트, 도쿄 첫선
핵심 요약
디스트릭트가 도쿄 신주쿠에 산리오캐릭터즈 체험형 전시를 열었다. 11개 공간에서 체크인부터 객실 체험, 포토카드 체크아웃까지 이어진다. 첫 해외 전개인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가 일본 도쿄 신주쿠 도큐 가부키초 타워에 체험형 전시 ‘호텔 플로리아 도쿄’를 열었다. 산리오캐릭터즈를 단순히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호텔에 체크인하고 캐릭터 세계에 머무는 듯한 공간형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IFC몰 MPX갤러리에서 처음 공개된 호텔 플로리아의 첫 해외 전개다.
전시장은 모두 11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폼폼푸린이 맞이하는 체크인 로비에서 캐릭터 랜덤 카드키를 받은 뒤 객실을 둘러본다. 붉은 장미와 흰 피아노가 놓인 확장형 헬로키티 룸, 분홍빛 마이멜로디 룸, 꽃으로 채운 욕조가 있는 시나모롤 배스룸, 나비 프로젝션과 레트로 TV를 배치한 보랏빛 쿠로미 룸이 차례로 이어진다.
후반부 동선에는 리틀트윈스타의 밤 파티를 표현한 가든과 볼룸, 한교동이 헤엄치는 스위밍 풀, 빗방울이 내리는 폰드가 배치됐다. 대표 공간인 비치는 실제 모래와 미디어를 활용해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장면을 구현했다. 마지막 갤러리에서는 입장 때 받은 카드키를 스캔해 체크아웃하면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전시의 기본 구조는 살리면서 연출과 캐릭터 경험, 관람 동선을 일본 관람객에 맞게 다시 조정했다.
이번 전시는 디스트릭트와 산리오,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츠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디스트릭트는 공간 기획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체험 요소의 통합 설계를 맡았고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츠는 사업 추진과 운영·마케팅, 굿즈 제작을 담당했다. 산리오는 콘텐츠 품질 향상과 홍보를 지원한다.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3세 이하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