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뻣뻣하고 다리 안 올라가면 고관절 점검
핵심 요약
신발 신기와 양반다리가 어려우면서 사타구니가 아프면 고관절 질환을 점검해야 한다. 고관절 통증은 사타구니와 허벅지 안쪽에 집중되는 양상으로 허리 방사통과 구별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손상 정도와 생활 불편에 따라 수술을 검토한다.
양반다리로 앉거나 신발을 신기 위해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사타구니가 뻣뻣하고 아프다면 고관절 질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차에 타고 내릴 때 골반 깊숙한 곳이 걸리거나 오래 걸은 뒤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까지 통증이 번지는 증상도 주요 단서다. 특히 사타구니 통증과 고관절 움직임 제한이 함께 나타나면 단순 허리 통증과 구분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의 비구와 대퇴골두가 맞물려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돕는 깊은 관절이다. 고관절에서 비롯된 통증은 다리를 돌리거나 골반을 굽힐 때 걸리는 느낌과 함께 주로 사타구니에 집중된다. 반면 허리 방사통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 또는 옆쪽을 지나 종아리 아래까지 찌릿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두 증상이 섞이면 보행, 고관절 회전 범위, 하지 감각과 근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은 비구와 대퇴골두가 비정상적으로 부딪치면서 연골과 관절순을 자극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인 뼈 형태나 잘못된 생활 습관과 관련될 수 있고 여러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연골이 닳고 관절 간격이 좁아져 통증과 강직을 일으키며, 움직이지 않을 때나 밤에도 아플 수 있다. 고관절은 몸속 깊은 곳에 있어 엑스레이와 MRI를 활용해 증상과 구조적 이상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초기에는 아픈 자세를 피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관절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적용한다. 증상이 계속되고 구조적 변형이 확인되면 관절경 수술을 검토하며, 관절 손상이 심해 걷기나 수면에 큰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엑스레이 소견을 토대로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평지 걷기와 브리지, 누워서 옆으로 다리 들기,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기는 통증이 악화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 운동성과 둔근·허벅지 근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