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우주항공 거점공항 육성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핵심 요약
사천시의회가 7월 31일 '사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사천공항 확장과 CIQ 시설 설치, 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반영 등을 요구한다. 건의안 채택 후 퍼포먼스에는 민주당 3명이 불참해 진영 간 갈등이 여전하다.
사천시의회가 7월 31일 제2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전체 시의원 12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사천공항을 우주항공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사천 우주항공선을 국가철도망에 반영하는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안은 사천공항 확장과 CIQ(출입국·세관·검역) 시설 설치를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사천 우주항공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수도권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천공항과 국가철도망을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서부경남과 남해안권 접근성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8개 정당 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 중소도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정부가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개청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천이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가산업단지, 항공MRO 산업 등이 집적된 중심도시임에도 광역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확보, 국제협력 및 물류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천공항이 국내선 중심으로 운영되고 CIQ 시설이 없어 국제교류와 항공MRO 산업 지원이 어렵고, 국가철도망이 사천을 직접 연결하지 못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건의안 채택 후 본회의장에서는 사천공항 기능확장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에는 무소속 최용석 의장과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9명이 참석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최동환·박병준·여지훈 의원은 불참했다. 최 의장은 지난 1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지지로 의장에 당선되면서 당내 갈등이 이어졌고,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9일 그를 제명했다. 10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지난 27일 의회운영위원장 선출로 20여 일 만에 마무리됐지만, 진영 간 갈등은 남아 있다. 한편 10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9월 정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