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머무는 관광에 투자…밤·체험·숙박 연결
핵심 요약
사천시가 관광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한다.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천문시설을 조성해 체험·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 여행경비 환급과 3천억원 규모 호텔·리조트 사업으로 소비와 숙박 기반을 강화한다.
경남 사천시가 관광객 수 확대에 무게를 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 재방문을 함께 늘리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한려해상 등 기존 자원에 우주항공과 해양 생태, 체험 및 야간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사천만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섬과 해양 경관을 잇는 시설도 구체화됐다. 늑도와 신도 사이에는 길이 682m의 연도교와 포토존 등을 갖춘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용현면 주문리 일원에는 187억원을 투입해 높이 65m 전망대와 쉼터, 관광 코스를 포함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를 만든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2028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서포면 비토리 일원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천문대와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별주부 복합 천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낮에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방문객이 밤까지 머물도록 야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바다와 섬, 우주항공뿐 아니라 수산물, 문화예술, 체육을 연결하는 방향도 체류형 관광 구상의 한 축이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사천 반값여행’도 추진한다. 방문객이 사천에서 지출한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며, 청년은 환급 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받는다. 숙박 기반 확충을 위해 남일대 유원지 일원에는 민간 자본 3천억원을 투입하는 럭셔리 호텔·리조트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다. 체험과 야간 콘텐츠, 소비 환급, 숙박시설을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사천시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