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어, 미국 복귀 무대서 2이닝 1실점 패전
핵심 요약
맷 사우어가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복귀전에서 2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 제구 난조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회 병살타를 이끌어 추가 실점은 막았다. KT에서 18경기 7승을 거둔 사우어는 롯데전 8실점 뒤 방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KT 위즈를 떠난 맷 사우어가 미국 마이너리그 복귀전에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 소속 사우어는 9일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사우어에게 패전이 돌아갔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라이언 블리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고, 놀란 존스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더블스틸까지 겹치며 맞은 무사 2, 3루에서 마이클 아로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에는 실책과 마일스 매스트로보니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닉 라포소를 싱커로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사우어는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 블리스에게 2루타를 맞은 직후 제이크 갈랜드와 교체됐다. 갈랜드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아 사우어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사우어는 지난해 11월 총액 95만 달러에 KT와 계약해 KBO리그에 진출했다. LA 다저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력을 바탕으로 에이스 역할을 기대받았지만,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9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한 차례였다.
KT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대체 외국인 투수 후보를 검토했다. 사우어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7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10피안타와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T는 현장과 논의를 거쳐 30일 방출을 결정하고 데이비스 대니엘을 영입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사우어는 지난 8일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이튿날 치른 첫 등판에서 조기 교체와 패전을 함께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