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아파트서 방화·가스 누출…60대 조사
핵심 요약
부산 사상구 아파트 자택에 불을 붙이고 도시가스를 누출시킨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경찰은 관리실 직원의 신고로 집을 강제 개방한 뒤 쓰러져 있던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다. 남성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만큼 경찰은 상태가 호전된 뒤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붙이고 도시가스를 누출시킨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관한 조사는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9분께 해당 아파트 4층에 있는 자택 거실과 다용도실의 블라인드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방에 연결된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해 집 안으로 가스가 새어 나오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을 인지한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은 잠긴 주거지를 강제로 개방해 내부로 진입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조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블라인드에는 불이 붙었던 흔적이 남았지만 실제로 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을 붙인 행위와 도시가스 호스를 자른 과정을 토대로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어 범행 동기와 당시 상황 등에 관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가 가능해지는 대로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