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온기로 가족 잇는 ‘온연매트’ 국제무대 수상
핵심 요약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다온 팀이 202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았다. 수상작 온연매트는 사용자의 일상 행동을 빛과 온기로 연결된 가족에게 전달한다. 사생활과 자율성을 지키면서 정서적 유대를 지원한 서비스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다온’ 팀이 미국에서 열린 ‘202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스프링 스튜던트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수상 결과는 7일 공개됐다. 다온 팀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가족이 빛과 온기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스마트 인터랙티브 제품 ‘온연매트(On-Yeon Mat)’를 출품했다.
프로젝트에는 이수빈·권예림·조승우·왕채연·김효민·이채민 학생이 참여했고 강효진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온연매트는 따뜻함을 뜻하는 ‘온(溫)’과 연결을 의미하는 ‘연(連)’을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식사나 학습 같은 일상 행동을 감지하면 연결된 가족의 매트에 빛과 온기가 전달된다. 전용 모바일 앱에서는 교감 기록을 확인하고 간단한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과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매년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기업, 대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가운데, 다온 팀의 작품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프링 스튜던트 부문에서 경쟁해 동상에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적극적인 연락이나 위치·생활 정보 공유 없이 비언어적 요소인 빛과 온기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한 점이 주목받았다. 개인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가족의 심리적 연결을 돕는 서비스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팀 대표인 이수빈 학생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고 마음을 전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직접 연락하지 않아도 서로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