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무브·한투파, 400억원 AI 생태계 펀드 추진
핵심 요약
빅무브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소 400억원 규모의 AI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AI 반도체·피지컬 AI·바이오헬스케어 AI 분야의 초기기업 25곳 이상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간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연계하고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통해 자금을 회수한다.
부민병원그룹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 빅무브벤처스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최소 400억원 규모의 ‘2026 KIF 미래성장 AI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한다. 두 회사가 공동운용사를 맡아 AI 반도체·인프라, 피지컬 AI, 바이오헬스케어 AI를 잇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니콘 후보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1차 결성 후에는 민간 출자자를 추가로 확보해 운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펀드는 한국모태펀드와 KIF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하고 인당의료재단과 두 운용사가 참여하는 정책·민간자금 결합 구조다. 반도체 분야 전략적투자자의 합류도 논의되고 있다. 투자금의 60%는 시리즈A 이전 기업에 배정하며, 분야별 비중은 AI 반도체 등 인프라 50%, 피지컬 AI 25%, 바이오헬스케어 AI 25%다. 1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갖춘 딥테크 창업팀을 중심으로 최소 2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최초 투자에는 재원의 70%를 집행하고 기술 검증과 사업화 목표를 달성한 기업에 나머지 30%를 후속 투자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퓨리오사AI·세미파이브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반도체·피지컬 AI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빅무브벤처스는 병원과 임상센터, GMP 시설을 활용해 프로메디우스·이노크라스·에버엑스 등 바이오헬스케어 AI 기업을 육성해 왔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반도체를 AI의 뇌, 피지컬 AI를 몸, 바이오 AI를 활용처로 연결하는 데 있다. 반도체 기업이 피지컬 AI 기업에 인프라를 제공하고 바이오 AI 기업은 기술 검증과 수요처 역할을 맡아 초기기업의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포트폴리오 사이에 기술과 고객을 연결해 초기 성장 과정의 데스밸리를 넘는다는 목표도 세웠다. 회수는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병행하며 투자원금 대비 3배의 수익과 내부수익률 26%를 목표로 제시했다.